2005년 02월 18일
도서관기담
#1
예전에 모 야설 사이트에서 (이유는 모르겠지만) 도미시마 다께오가 화제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뭐 하는 작가래? 하고 생각했습니다...당시 게시판에 올라온 저 작가 글 내용을 읽어 봤더니 썩 재미가 없기에. 그런데 어느날 도서관에 갔다가, 도미시마 다께오의 책이 왕창 있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이건 좀 나으려나 하나 빼들고 읽어 봤지요. 결과는 :
지겨워
지겨워
지겨워
지겨워
.
.
.
오기로 휙휙 넘기면서 몇 권을 보았습니다. 앗, 그나마 좀 쓸만해 보이는 에피소드 하나가 시작되는 듯 싶더군요. 이러저러해서 드디어 메인 이벤트가 시작되려는 찰나,
...다음 페이지를 넘겼더니 누가 거기서부터 20장을 잘라갔습니다. OTL
#2
전에 언급했다시피... Assassin of Gor 번역본이 도서관에 있습니다. 저 책 말고도 gor 시리즈 한 권이 번역된 적이 있다는데 그 책은 본 적이 없군요. 여튼, 작가 이름과 제목에 흠칫하면서 꺼내 펼쳐보았습니다. (번역제가 무려 [노예들의 축제] ...아무리 그래도 [야망의 여재벌] 만큼 쇼킹하지는 않지만...)
그런데 저 책의 진짜 쇼킹한 부분은 사실 '내부에' 있었던 겁니다. 도서관이라는 저 책의 소재지와, 내용과, 제목에 대한 독자의 기대감과, 그런 것들이 절묘하게 녹아들어 있는...

-제가 전에 그랬잖습니까. 한국에서 어떤 책이나 영화가 실패하는 건 광고의 탓 아니면 책띠의 탓이라고요. 이제보니 제목 탓도 있겠군요.
퀴즈입니다. 저 [야망의 여재벌]이 무엇의 번역제인지 아시는 분? : ) 제가 전에 블로그에 썼을 지도 모르겠군요.
# by | 2005/02/18 17:57 | Trivia | 트랙백(2) | 핑백(2) | 덧글(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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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본이/ 나름대로 멋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