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27일
Pie on the Windowsill

-엄밀히 말해 창턱이 아니라 문턱이지만...(French)Windowsill 정도로 생각하시고 넘어가 주시면 매우 감사하겠습니다. :]


추석 전에 산 사과가 큰일났다 싶을 정도로 맛이 없어서 일종의 냉장고 정리 파이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산 것은 밀가루와 계피와 은박지 접시. 나머지는 집에 있는 재료를 털었습니다. 레시피는 Joyofbaking.com의 레시피를 사용했고, 집에 있었던 버터의 양(150g)에 맞춰 재료를 컷했습니다. (새삼 제가 얼마나 대강 만들어 왔는지 알겠네요) 그랬더니 은박지 접시 하나를 채우고 남을 정도가 되어서, 남은 재료로 다음날 반달 모양으로 접은 애플 파이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사과는 설탕을 쳐서 조리고 계피와 라임즙을 첨가했습니다. 이것도 그냥 레몬즙 대신 라임즙이 냉장고에 있었기 때문이지만, 첨가한 목적 자체는 분명했습니다-요즘 사과는 그냥 먹기에도 신맛이 너무 부족해요.




주위 사람들이 하도 그을린 것을 좋아해서, 윗면에 달걀 노른자를 바르고 굵은 황설탕을 뿌렸어요.

:]
껍질이 좀 두껍지만 재료를 듬뿍 써서, 그리고 사과를 하도 꽉꽉 채워서 나름 맛있었습니다.
껍질이 좀 두껍지만 재료를 듬뿍 써서, 그리고 사과를 하도 꽉꽉 채워서 나름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냉장고 안의 버터를 전부 털어버린 저는 현재, 동네 마트 어디를 가도 버터가 없는 버터대란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orz
# by | 2009/10/27 23:56 | The Debt to Pleasure | 트랙백 | 덧글(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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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과 정말로 맛이 없지요-_- 품종을 잘못 고른 건지 사과를 잘못 고른 건지 모르겠지만 푸석하고 밍밍해요-_- 할 수 없이 '이건 퍼석하고 맛없는 사과가 아니고, 사과향이 첨가된 서양배다-_- 서양배인 거시다-_- 이러면서 억지로 먹고 있어요OTL
제 경우엔 사과향이 첨가된 서양배라고 생각하면 도로 못 먹게 될 것 같아요. 그런데 아직도 대략 일곱 개쯤 남았습니다. orz 실은 배도 있는데...이건 그냥 삶아버릴까 하고요...흑.
슬쩍 그을린 부분이 왠지 바삭바삭 달콤할 것 같아 그 부분만 떼어서 먹어보고 싶어요!
다소(랄까 상당히) 멀어지기는 했습니다만 혹시 시간 나실 때 한 ...번쯤 놀러 오시지 않겠어요? ;ㅁ;
그러고 보니 요즘 여기저기서 홍옥이 눈에 띄는데, 저 얼마 전에 동네에서 충격적인 홍보멘트를 보았어요 : "꿀홍옥"
애플파이 무지 좋아하는데 진짜 군침이 돌 정도예요.
먼 곳이라 선뜻 초대도 하기 힘들지만...정말 언제 한 번 놀러 오시지 않으시겠어요? 오신다면 뭐라도 굽지요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