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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겸 점심겸 그라탕

-냉장고를 털었습니다. 녹색 감자를 잘 다듬어서 넣고 유통기한 아슬아슬한 햄을 잘라 넣고, 한줌 남은 조개를 털어넣은 후 소금을 꼼꼼히 칩니다. 화이트 소스를 만들지도 않고 생크림을 그냥 부어서, 마늘을 던져넣고 모차렐라가 아닌 그냥 슬라이스 치즈를 덮고, 조개에서 국물을 우려내면서 그냥 오븐에 굽습니다.

...1인분으로는 좀 많더군요.

by euphemia | 2009/04/30 00:34 | The Debt to Pleasure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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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롱블랙 at 2009/04/30 01:03
대충 만들었다는 설명치고는 너무 맛있어보이는데요?
Commented by euphemia at 2009/05/01 17:01
감사합니다. 저 표면의 그을린 자국의 힘입니다. ^^;
Commented by 하이키 at 2009/04/30 03:51
냉장고를 털어 만든 음식이 저렇게 나오는 사람도 있구나...
1인분으로 많았단 말을 들으니 더 슬퍼지는데요ㅠ 으흙 먹고파
Commented by euphemia at 2009/05/01 17:02
덜어먹고 절반은 저녁에 여동생 먹였습니다. :]
조개 써버렸는데 저녁에 갑자기 쓸 일이 생겨서 혼났었어요. ^^;;;
Commented by 라세엄마 at 2009/04/30 08:47
냉장고를 털면 라면이 나오는 누구랑은 달라도 엄청 다른데요...
Commented by euphemia at 2009/05/01 17:02
저도 혼자 있을 때는 냉장고 열어봤자 양념밖에...(...)
Commented by 라세엄마 at 2009/05/01 18:04
아니 냉장고 안에 라면이 있다는 소리였는데요. 유통기한 넘어간거 사와서 곰팡이 생길까봐[...]
.....
거 거짓말인건 당연하죠 'ㅅ'
Commented by euphemia at 2009/05/01 18:23
생라면일지도 ;ㅁ;

라면의 유통기한을 무시해 왔었는데, 한번 호되게 당한 후로는 좀 신경쓰게 되었습니다.
외관에 아무 변화가 없어도, 먹느냐 못 먹느냐의 갈림길이 그냥 달라지더라고요. ㅜ.ㅠ

냉장고가 아니라도 어둡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
Commented by Jodian at 2009/04/30 10:44
우....우왕 굿!

그나저나 냉장고를 털면 생크림이 나오는 시스템은 좋습니다. 코스트코의 설립 이래로는 이런 일이 자주일어나고 있는 거 같아요, 예를 들면 냉장고를 털었더니 버터와 치즈가 나왔다. 찬장을 털었더니 초코청크 쿠키가 나왔다(아니 좀 위험한가요?) 이런식이겠죠. :)

아참, 저는 코슷코 유저는 아닙니다. ㅋ
Commented by euphemia at 2009/05/01 17:04
그게...지난번에 마카롱 필링 만들었잖아요. :] 그래서 남아 있습니다. 푸딩에도 넣고 났더니 딱 그라탕 한 번 만들 만큼이 남았어요.

코스트코에서 가장 맛있는 것은 빵이 아닌가요? 크로와상 먹고 싶네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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