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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안 믿는 것, 그 네 번째

-내가 안 믿는 것 세 가지에 하나를 더 추가할 필요성이 생겼습니다.
저는, 두부가 소화 잘 되는 음식이라는 사실을 믿지 않습니다. -_-; 두부 자체는 요리법에 따라 좋아하기도 싫어하기도 합니다만, 먹고 나서 바람직한 상태가 안 되기는 어떻게 요리하든 마찬가지입니다. 소화 안 되기로는 동물성 단백질이랑 똑같습니다. 저나 저희 어머니한테는 콩이란 게 잘 안 맞는 것 같아요.

[euphemia] 님의 말:
그 동네 족발집은 김치도 훌륭하더라고요
[euphemia] 님의 말:
김치가 많이 남아서
[PLUTO] 님의 말:
족발
[PLUTO] 님의 말:
족발 ;ㅁ;
[euphemia] 님의 말:
그걸 익혀서
[euphemia] 님의 말:
가로로 썰어 약간의 멸치국물로 볶아서
[euphemia] 님의 말:
어제 두부 위에 잔뜩 얹어 먹고
[PLUTO] B134340 님의 말:
....재미봤네
[euphemia] 님의 말:
...뻗었어요
[euphemia] 님의 말:
나는
[euphemia] 님의 말:
두부가 소화 잘 되는 음식이란 말을 믿지 않는다! ;ㅁ;
[PLUTO] 님의 말:
.......
[PLUTO] B134340 님의 말:
두부는 근육이었나...
[euphemia] 님의 말:
콩의 근육...

by euphemia | 2008/07/01 13:09 | The Debt to Pleasure | 트랙백 | 덧글(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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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카코포니 at 2008/07/01 17:08
두유 마시고 체했던 강렬한 기억이 남아있어서...
콩류 음식을 먹을땐 조심하고 있습니다.
Commented by euphemia at 2008/07/04 15:17
네, 물론 두유도 썩 소화 잘 되는 음식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ㅠㅁㅠ
Commented by LaJune at 2008/07/01 17:46
헉... 콩근육입니까. ;;;
Commented by euphemia at 2008/07/04 17:19
근육입니다 -ㅅ-
Commented by 모르는고양이 at 2008/07/01 23:50
콩의 근육... 무, 무섭잖아요;ㅁ;! 그나저나 저는 두부가 소화 잘 된다는 이야기를 아예 처음 들어요ㅇㅅㅇ;; 그런 거짓말은 누가 퍼트렸답니까-0-!!! 말도 안돼요...
Commented by euphemia at 2008/07/04 15:10
여러 포탈 사이트의 지식인 등지에는 '우선 소화가 가장 잘 되는 식품은 두부 입니다. 두부는 거의 모든사람들에게 100%에 가까운 소화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 같은 무서운 문장이 떠돌고 있더군요. -_-;
Commented by 쇠붕 at 2008/07/02 19:59
맞아요, 맞아요, 맞아요!! 저도 콩 종류의 음식은 전부 소화가 잘 안되 기피하는데, 두부 싫어한다고 친구들이 놀려요. 특히 끓인지 이틀 지난 된장찌게 안의 두부는 세상 다시없는 괴식..ㅡㅜ;; 여름에 콩국수 못먹는다고 하면 또 놀림감이고. (먼 산)..
그래도...콩자반은 좋은데.;ㅂ;
Commented by euphemia at 2008/07/04 17:21
저는 두부와 두유 한정입니다. 다른 콩 음식은 그렇게 한꺼번에 많이 먹게 되지 않는다는 데 이유가 아닐까 해요. 콩자반이나 낫토는 심지어 좋아해요. 일본식의 달게 조린 콩들도 좋고요. 심지어 콩고물도 좋아하건만...아, 콩국수는 안 먹지만요. 역시 양이 문제인 거다!
Commented by Devilot at 2008/07/03 01:19
근근육 텔레두부(....) 맞아요! 저도 두부 별로 소화 잘 되지 않던데;;
(그리고 고구마가 다이어트에 좋다는 말도 동의 못 하겠고요-_- 그렇게 단데다 몇 개 먹으면 배가 벌떡 일어나서 꺼지질 않는데 무슨(..))
Commented by euphemia at 2008/07/04 17:25
웃, 몇 개 먹으면 배가 벌떡 일어나서 꺼지질 않는다는 것은...오히려 다이어트에 좋다는 반증이 아닐까요! 몇 개밖에 안 먹었는데도 배가 불러서 다른 걸 먹을 수 없게 되잖아요. +_+
...고구마를 그냥 굽거나 쪄 먹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문제지...OTL

여담입니다만 싫어하는 음식의 맛에는 민감해지는 것 같아요. 엊그제 회사에서 쿠키를 나눠먹다가, 수상쩍은 보라색 쿠키가 있어 맛을 봤더니 고구마맛...=_=; '이건 대체 무슨 맛이지? ' 라고 갸웃거리는 회사분들 앞에서 나직하게 '고구마...' 라고 읊조렸다가 졸지에 장금이 됐습니다.
Commented by keira at 2008/07/03 17:35
devilot/ 고구마가 다이어트에 좋다는 건 풍부한 섬유질 때문에 포만감을 유발하는 점과 GI 지수가 낮기 때문일 겁니다. 맛을 생각하면 의아한 일이지만 감자보다 고구마의 GI가 낮다고 하더군요.
Commented by app at 2008/07/04 01:21
제 블로그에 euphemia님과 비슷한 시기에 댓글을 남겨주신 PLUTO님은 위 대화에 등장하는 PLUTO님인가요. 대화에서 묻어나는 특유의 유머감각을 보니 동일인이신 것 같습니다만. 사실 저는 늘 두부가 콩의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차마 음식 포스트에 더러워서 *이 무엇인지는 말씀 드리지 못하겠고..
Commented by euphemia at 2008/07/04 17:27
엇, 실은 저도 덧글 달면서 같은 분인가 하고 잠시 들여다봤었는데, 아무래도 아닌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저 이름을 달면 유머감각이 생기는 것일까 잠시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콩의 *라...제가 콩국수 국물 만들려고 맷돌로 가는 콩을 보면서 했던 것과 같은 생각일까요.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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