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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아는 어디에

-여동생이 갑자기 코코아 타령을 하기에 '좋은 언니'의 가면을 쓰고 제과용 코코아파우더와 우유, 연유, 설탕을 사용해 그럴싸한 코코아의 마법을 부렸습니다. 잔뜩 기합이 들어가서 거품도 좀 내고. [대사각하의 요리사]에서 자주 나오는 말이지만 어쨌든 마음만 들어가 있으면 통하는 겁니다.
......여동생한테 갖다줬더니 맛을 운운하기 전에 혀 데었다고 날뛰었습니다.

여러분의 집에서는 코코아를 어디에 끓이십니까? 제 경우엔 냄비. 아가사 크리스티에게 경도되어서, 코코아는 냄비에 들어 있고, 비소는 코코아에 들어 있고, 뭐 그런 거죠. 그런데 지금 정작 떠오르는 소설의 작가는 도로시 세이어스 같은데.
장미빛 나는 코코아 전용 팬이 갖고 싶습니다. 동냄비여야겠죠.

by euphemia | 2006/11/14 22:58 | 42 (잡담) | 트랙백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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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TITANESS at 2006/11/14 23:42
전자렌지요.
(문명의 이기는 좋은것...;; 동냄비.. 하니 터키식 커피 끓이는 동주전자는 가지고 싶더군요...)
Commented by Gerda at 2006/11/14 23:44
저도 머그에 우유 붓고 2분30초 돌려서 코코아와 설탕을 넣습니다.
Commented by 개멍 at 2006/11/15 09:56
아가사 크리스티에 그런 장면이 있었나요? 전 Head above Water 가 생각나는데. (국내에선 "섹시 블루" 라는 말도 안되는 제목으로 방송하더군요)
Commented by Magdall at 2006/11/15 11:39
저도 전자렌지..^^ ;;;
사실 제대로는 어떻게 끓이는지도 모르겠네요. ㅇ_ㅇ;;
Commented by 카코포니 at 2006/11/15 15:43
OTL 코코아를 끓여본적이 없어요...

한번 재료를 사서 시도해봐야겠군요.
Commented by AilinLusse at 2006/11/15 19:01
저도 전자렌지...
...그 이전에 우유 전용 밀크팬이 없습니다 orz
Commented by 미치루 at 2006/11/15 20:23
전기포트와 냄비와 컵....
Commented by euphemia at 2006/11/16 07:44
다들 전자렌지의 달인이시군요. ㄱ- 난 왜 안 되지...OTL

개멍 / 네, 있었어요 아마도. [스타일즈 저택의 살인]에도 코코아가 나오지 않던가요.
하지만 정작 떠올린 건 위에도 말했지만 도로시 세이어스의 [의혹]이었어요. ;
Commented by 카코포니 at 2006/11/17 02:00
..저는 딱히 전자렌지 보다도..

은연중에 '코코아란 누군가가 타주는것~' 이라고 생각한거 같네요.
커피나 홍차는 집적 끓여먹지만...코코아만큼은 시도해보지 않았던 이유를
이렇게 설명할수밖에 없을듯합니다.
자기꺼 혼자 끓여먹는 코코아는 어딘가 이상하니까..

여동생이 방학때 돌아오면 시도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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