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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싱 조단 - The Gift Of Life (Season 1, ep. 20)

-이번 에피소드는 여러 모로 인상적이군요. 마치 [마스터 키튼]에서 다니엘과 키튼의 첫만남 에피소드를 보는 듯합니다. 네, 조단 카바노와 가렛 메이시가 어떻게 만났는지가 여기서 밝혀집니다! 빠릿빠릿한 레지던트였던 조단 카바노(믿어져?)를 원없이 볼 수 있는 The Jill Henesy Special. :] (...인 것 치고는 릴리가 또 굉장히 예쁘게 나오는 에피소드이기도 하죠. 아니면 제가 캐스린 한의 얼굴에 중독되었거나...=_=)
가렛은 조단에게 법의관이 유언장도 없냐고 닥달하고, 조단은 젊고 싱싱한데 그런 거 지금 만들어야겠냐고 항변합니다. 그리고 그 때, 누군가의 죽음이 조단의 눈앞에 불쑥 들이닥칩니다.

에피소드 내용 보기

오늘의 시체 I
닥터 엘리엇 맥카퍼티가 죽었습니다. 우수한 의대생이었던 조단 카바노가, 외과의의 길을 포기하게 한, 닥터 맥카퍼티처럼 되고 싶지 않기 때문에 외과의 대신 법의관의 길을 선택하게 한...그러나 어쨌든 그는 조단의 목숨을 구해 준 사람이기도 합니다. 조단은 그의 죽음 앞에서 하루종일, 시시때때로 회상에 빠져듭니다.

오늘의 시체 II
릴리는 고민하고 있습니다. 스물다섯 살, 젊은 청년의 시체를 앞에 놓고. 아무도 그의 시체를 찾으러 오지 않았습니다. 살아생전 어떤 사람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는 장기 기증자였고, 그의 장기가 세 사람을 살렸는데. 릴리는 그의 장기를 이식받은 사람들에게 연락해 볼 결심을 합니다. 그러나 정책상 알려주지 못한다는 말을 듣고 절망하죠. 메이시와도 그 문제로 마찰을 빚게 됩니다.

오늘의 시체 III
원래 나이젤 가는 곳에 괴현상이 따르는 법이지만 오늘 건 진짜 SF의 영역이었습니다. 왜 그런 거 있잖아요, 냉동보존해놨다가 나중에 기술이 발전한 후 해동해서 살려낸다는...아, 물론 그런 사람들 진짜로 있다는 거 알죠. 그치만 그쪽과 법의관이라는 소재가 결합하자 진짜 끝내주는 블랙 코미디를 만들어냅니다.
거창한 기계에 들어간 채 나타난 시체. 그 시체를 가지고 나타난 생명 연장 회사(이름은 LifeXpand)의 직원은, 우리 고객을 부검할 수는 없다고 버럭버럭 우깁니다. 즉, 직원의 주장에 의하자면 죽은 게 아니므로 부검할 수 없다는 겁니다. 벅은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말라고 으르렁대고요. 나이젤이 내놓은 절충안은 이렇습니다 : "(부검이 아니라)수술하는 겁니다! "

...나이젤...OTL
어쨌든 이 아이디어가 직원에게 받아들여져서 나이젤과 벅은 시체에 '수술'을 감행합니다. "Vitals are strong. Blood pressure’s zero over zero. " 운운하며 잔뜩 기분을 내는 나이젤을 벅은 한심하다는 듯이 째려보고...

오늘의 조단
화장끼 없는 창백한 얼굴, 생머리에 핀, 등등 보기 힘든 모습을 잔뜩 볼 수 있었습니다. 사랑스러운 모습들이었죠! :] 그러나 역시 맥스의 한 마디가 직격입니다. "내가 널 의대 보내느라 얼마나 돈을 털어넣었는데, 수면제 먹고 술 마시면 안 된다는 것도 모르냐! " ...진짜 한심했어요...
어쨌든 그녀는 생명을 구하는 기쁨을 포기하고 '진실'을 선택했습니다. 의미심장...할까?

오늘의 가렛
조단의 회상씬에서 등장하는 모습이 압권입니다. '장의사'와 '에이전트 누구누구' 사이의 어딘가에 위치한 룩이었죠.
저러고 나타나선, 건물 모퉁이에서 담배 피는 조단에게 Buick의 tailpipe를 써보면 어떻겠느냐, 그게 더 빠르다고 합니다(-_-;). 조단의 대답은 "해봤는데 립스틱 번지더라고요. 근데 댁은 뉘쇼? " 조단이 쓸데없이 공격적이라기보다...번역이 쬐끔 이상했죠. '담뱃대'를 권한 게 아니라...멀쩡한 처자한테 자동차 배기관 뜯어서 파이프로 써보면 어떻겠냐고 한 건데.

오늘의 릴리
이 사람 룩은 진짜진짜 특이합니다. 들고 다니는 바인더도 그렇고요. 란제리와 로맨틱과 펑크를 뒤죽박죽 섞은 듯한...오늘은 어느 동네에선 꽤나 유명한 아이템인 관 모양 가방을 들고 나타났더랍니다.

오늘의 벅
(...빠뜨릴 뻔 했네, 이 중요한 걸! 제목없음 님 지적을 듣고 추가합니다. ) 제가 거품을 물고 떠들었던 게 벅이 조단의 까마득한 선배라는 거였죠. 메이시가 조단을 스카웃하기 전에도 벅은 법의관 사무소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꽁지머리를 하고서. -_-;

오늘의 인용
이거 말고 또 있나요?

"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
Rage, rage against the dying of the light!

...LifeXpand! "

이제 딜런 토마스를 진지하게 대할 수 없을 거 같아요. 아이고 배야...
다들 아시겠지만 시 전문은 여기에.

by euphemia | 2006/01/06 13:18 | Crossing Jordan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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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제목없음 at 2006/01/06 20:24
1. 오늘의 조단은.. 끄아아아!!!! 정말 이뻣습니다. 진짜로요;ㅁ; 평소때도 그렇게 나오면 좀좋아..OTL
2.오늘의 사건으로 나이젤은 제가 지금 가지고 있는 벅의 애정도의 85%를 따라잡았습니다.
네, 이 드라마에서 제 마음속의 천국 하렘(엉???)영역 2위 입니다.
3. 과거 회상씬에서, 벅의 머리.. 머리.. 머리카락!!!!!!
네, 아무리 사랑스럽고 모든 영역을 통틀어 제 마음속의 하렘 10권 이내에 거뜬이 들고 있는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못참겠습니다. 그것만은;;;
4. 릴리가 이뻐보여요. 진짜로*'ㅁ'*
Commented by euphemia at 2006/01/06 23:46
저 중요한 걸 잊을 뻔 했군요. 지적 감사합니다. 벅의 머리에 대한 코멘트를 추가했습니다. -_-;;;
이런 말 해서 괜히 기대를 부풀릴까 걱정도 되지만... 나이젤은 3시즌 [Revealed]가 최고입니다. -_-b 아니, 사실 기대하셔도 좋아요. 저 캐릭터가 업무 외의 시간에 뭐 하고 노나를 적절하게 암시하거든요...;;;
참고로, 릴리도 시즌 뒤로 갈 수록 점점 더 예뻐집니다. 후하하. ^ㅁ^;
Commented by 제목없음 at 2006/01/07 13:09
오옷! 꼭 봐야겠군요.. 요즘따라 왜이리 영국 배우의 독특한 영국톤 영어가 좋아지는지...
(이유의 90%는 닥터후가 차지하고 있겠지만요^^;;;)
Commented by Eclipsia at 2006/01/08 09:13
한번도 이 드라마(맞나요?)를 본 적은 없고, 다만 바시크님의 글을 너무 재미있게 읽고 있었을 뿐이랍니다. 가능하면 보고 싶은데, 어디서 구해야 할까요-
계속 즐겁게 읽고 있었습니다만, 오늘 이 글을 읽으면서야 겨우 조단이 여자 캐랙터라는 것을 깨닫고, 여러 의미에서 좌절중이예요
Commented by euphemia at 2006/01/08 16:52
제목없음/ 아하, 닥터 후 보시는군요. ^^; 전 원래 영국 영어에 헤어날 수 없이 반해 있었답니다. 스티브 발렌타인은 억양도 좋고 목소리도 좋고 발성도 꽤 정확한 편이지 않나요? (...콩꺼풀!)

Eclipsia/ 웹에서 아무리 찾아도 안 나오는 걸로 악명높죠. ^^; 저는 케이블TV 방영분을 챙겨보고 있습니다. 벌써 3년이 넘은 드라마에다 시즌 5에 이르렀는데도, 아직 시즌 1조차 DVD를 내주지 않는 게 너무너무 원망스러워요...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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