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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싱 조단 - With Honor (Season 1, ep.18)

-엉망진창입니다. 이 인간들, 대체 뭘 하고 있는 거람? 다시 한 번 저는 매기가 정말로 싫습니다. 이 에피소드에는 나오지도 않습니다만. 기껏 쪽팔림을 무릅쓰고 광대짓을 해가며 좀 쓸만한 남자를 만들어 놨더니 지금까지 원석의 가치를 몰라본 주제에 홀딱 낚아채가는 매기가 너무너무 싫고, 릴리같이 착하고 예쁜 아가씨가 매기 따위 신경쓰게 만드는 상황도 싫어요. 물론 전처의 속보이는 유혹에 넘어가는 (그리고서 딸 핑계를 댈 것 같은) 메이시 박사도 싫습니다.

그러니까 오늘은 이 인간들 얘기 말고 좀더 건설적으로 로이스 카버 형사님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농담 아니에요!
이 드라마는 사실 레귤러 멤버들보다 게스트들이 더 예쁘고(...), 그런 고로 매회 바꿔가며 미인이 많이 등장합니다. 조단의 친구 킴이 그런 케이스였죠. 시원시원한 눈에 MyScene Nolee같기도 안젤리나 졸리 같기도 한 킴이었는데...예쁘다고는 생각하면서, 제가 진짜 마음이 끌리는 건 로이스 카버 형사 같은 타입입니다. 아주 좋아 죽겠어요. 저 피곤에 찌든 어른의 모습이 아주...>_<
이 드라마에서 여자 형사들은 대개 긍정적으로 그려집니다. 상대적으로 캐릭터가 약해진다는 단점이 있지만요. 실제로 로이스 카버의 캐릭터는 굉장히 희미하고, 별로 조단처럼 어거지를 쓰는 일도 없고 규칙대로 수사하죠. 솔직히 말하자면 조단이 잔뜩 깽판을 쳐 놓으면 피곤한 얼굴로 수습하러 나타나는 거죠. 보고 있자면 어째서인지 [카피캣]의 시고니 위버 캐릭터가 생각납니다. 제가 좋아한다는 것만 빼면 별 공통점도 없는데.

하긴 이 드라마에서 남자 형사들이 대개 바보로 그려지는 것보단...으음...

사실 오늘의 사건들은 영 입맛이 쓰고(제가 말만 그렇게 하지 진짜 치정살인 얘기는 별로 안 좋아합니다-_-;) 살인방법 하나가 트라우마를 건드린 데다(이거에 대해서 [월간 트라우마]에서 얘기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군요) 좋아하는 캐릭터가 다른 캐릭터한테 퇴짜를 맞는 일이 두 번이나 있었고 결정적으로 팔이 천근만근 무거워서 못 쓰겠군요. 멀쩡해진 다음에 다시 쓰겠습니다. 아이고.

by euphemia | 2005/12/29 23:32 | Crossing Jordan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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