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2월 02일
크로싱 조단 - Blue Christmas (Season 1, ep. 10)
-매사추세츠 법의관 사무소의 첫 번째 크리스마스 에피소드입니다. 이번 화는...에에이, 다른 거 다 필요없습니다. 나이젤 게이설이 공식적으로 제기된 화입니다. 그 점에 대해 중점적으로 얘기해 보도록 하죠. -농담입니다. 사건 자체도 뻔하지만 나름대로 재미는 있거든요. 이 드라마만큼 FBI가 부정적으로 나오는 드라마가 있을까 종종 얘기했는데, 여기서 바보가 되는 조직이 하나 더 있습니다. 물론 보스턴 P.D.죠. 경찰의 이런 수난이야 셜록 홈즈 이래 되풀이되어 온 거지만 문제는...조단의 아버지는 (전직) 경찰이라고요... 이 드라마에서는 종종 경찰 내부의 끈끈한 인간 사슬을 소재로 다룹니다만 그건 오늘 같은 미담일 때도 있고...모 시즌 어느 에피소드처럼 굉장히 뻔뻔하고 기막힌 얘기일 때도 있죠.
어제 했던 얘기 취소. 매기의 깽판은 생각보다 일찍 시작되었군요. ...라기 보다 릴리가 너무 착한 거죠. 저런 여자를 버리다니, 그리고 만난 게 르네 월콧 검사라니 가렛의 여자 보는 눈도 무릎쯤에 달려 있는 게 분명합니다.
에피소드 내용 보기
오늘의 벅
벅은 크리스마스를 싫어합니다. 나이젤 가족에 몇백년 전부터 내려오는 특별 아이템(음료수) 때문에 크리스마스를 더 싫어하게 되었다고 투덜거리죠. 이 부분 그냥 흘려 들었는데 원래 대사는 이렇습니다.
나이젤 : Now this recipe’s been passed down in my family for centuries.
BUG : Along with some very disturbing genetic material.
...재치있게 끼워넣기 좀 골아픈 대사지만 저런 학구적인(?) 시니컬함이 벅의 매력인데 그걸 "재료도 몇백년 된 건 아니겠죠"로 해버린 건 약간...
오늘의 조단
여느 때처럼 진실에 집착하는 여느 때의 조단 카바노입니다만, 지난 화에 이어 이번에도 일진이 안 좋군요. 또 잘못 짚었습니다. 벅이 넌지시 진실을 튕겨주지 않았으면 에디랑 화해는 물건너갔을 겁니다. 선배님께 밥이라도 사세요, 박사.
오늘의 나이젤
게이 의혹의 전말은 이렇습니다. 나이젤은 무슨 이벤트 퀴즈에 당첨되어서 스키 여행권을 탔어요. 같이 갈 사람 없나 하고 릴리와 벅을 돌아보지만 둘 다 무시(랄까...도망갑니다). 잡힌 건 트레이. 나이젤은 같이 가자고 트레이를 꼬드기고, 트레이는 혹하고, 나이젤은 이런 말로 마무리합니다. "It’ll be ripping fun, love. You, me, a little skiing and a lot of sex. " 아뇨, 내용 자체는 그다지...문제될 거 없어요. 여자 꼬시는 얘기 하던 중이었기도 하고요. 트레이가 찝찝해한 건 나이젤이 저런 얘기 하면서 트레이의 엉덩이를 때렸다는 사실입니다. :]
트레이는 벅한테 달려가서, 나이젤과 같이 일한 지 훨씬 오래 됐으니 알지 않느냐고 말합니다. 벅은 모르겠다고 답하고("지난 번에 결혼하자고 한 적이 있긴 하지만 그건 절차상의 문제였고") 대신 곤충의 동성애에 대해 줄줄 늘어놓습니다. 결국 트레이는 나이젤한테 같이 가지 못하겠다고 말하죠. 나이젤은 "후회할 텐데", 트레이는 "그 편이 낫겠어요."
흠,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트레이는 퇴근하다가(아마도) 나이젤과 웬 여자가 시시덕거리는 소리를 듣습니다. 슬쩍 들여다봤더니 나이젤이 웬 속옷바람의 쭉쭉빵빵한 검은머리 언니가 옷 입는 걸 도와주고 있잖겠어요. ("이쪽으로 돌아봐 자기, 끝내준다. 멋져. ") 그리고 드레스 지퍼를 채워주는 나이젤.
...어랍쇼, 여자친구 있잖아? 트레이는 안도하는 웃음을 짓고, 다음날 나이젤한테, 역시 같이 가겠다고 말합니다. 나이젤은 그럴 줄 알았다고 기뻐하죠. 하지만- 왜 여자친구가 있는데 같이 가지 않고? 트레이는 묻습니다. 나이젤의 반응은,
나이젤 "여자친구? " / 트레이 "라운지에서...왜..." / 나이젤 "아, 케이틀린. "
그래요, 왜 그 케이틀린이랑 같이 안 가는 겁니까? 나이젤의 말에 의하자면,
"Oh, she’s one of my models. "
웬 모델?
"I do a bit of designing on the side. Couture. It’s in my blood. "
...의혹은 깊어만 가고...
나이젤은 약속대로 트레이를 데리러 옵니다. ...차가 아니라, 바이크로. 트레이가 미쳤냐, 얼어죽겠다고 해도 굳건히, 이게 경치가 더 좋다고 벅벅 우기는군요. "Hop on, love. " 트레이는 결국 단도직입적으로 말을 꺼내고 맙니다. "Are you gay? " 나이젤은...모호한 태도를 견지합니다. 뭔 상관이냐, 생각 안 해봤다, ...-_-; 결국 트레이는 나이젤의 이런 설득에 넘어갑니다. "트레이, 얼어죽게 추운 날씨에 여기 주저앉아서 내 성적 취향에 대해 토론할 생각 없어. 뭣보다 너는 내 친구고 동료지, 애인이 아니라고. 그러니 바이크에 타지 그래, 응? "
트레이는 바이크에 탑니다.
나이젤의 마지막 대사, "That’s it, sweetheart. Now just hold on to my hips and leave the driving to me. "
...끝까지 방심할 틈을 안 주는군요. :] 좌우간 굉장히 재미있었습니다.
오늘의 릴리 & 가렛
한번쯤 커플로 적어보고 싶었습니다.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릴리, 가렛을 크리스마스 때 집으로 초대하다. -> 가렛, 가족 모임 때문에 못 가겠다고 말하다 -> 매기와 애비가 와서 깽판치다 -> 가렛, 홧김에 릴리한테 크리스마스에 집으로 가겠다고 말하다. -> 매기가 와서 이번에는 깽판치지 않고 조용히 얘기. 릴리가 둘을 목격. -> 릴리, 가렛에게 어머니랑 같이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됐다고 말하며 가렛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냄.
...정말 이 여자의 바보같은 착함에는 화가 납니다.
결국 릴리의 크리스마스는 벅과 함께. 뭘 했는지는 비밀. 확실히 아주 초기부터 릴리와 벅을 엮으려는 시도가 있었군요.
다시금 지적하지 않을 수 없는데 이 드라마, 케미스트리만 있고 연애가 없는 게 모에 포인트에요. OTL
어제 했던 얘기 취소. 매기의 깽판은 생각보다 일찍 시작되었군요. ...라기 보다 릴리가 너무 착한 거죠. 저런 여자를 버리다니, 그리고 만난 게 르네 월콧 검사라니 가렛의 여자 보는 눈도 무릎쯤에 달려 있는 게 분명합니다.
에피소드 내용 보기
오늘의 벅
벅은 크리스마스를 싫어합니다. 나이젤 가족에 몇백년 전부터 내려오는 특별 아이템(음료수) 때문에 크리스마스를 더 싫어하게 되었다고 투덜거리죠. 이 부분 그냥 흘려 들었는데 원래 대사는 이렇습니다.
나이젤 : Now this recipe’s been passed down in my family for centuries.
BUG : Along with some very disturbing genetic material.
...재치있게 끼워넣기 좀 골아픈 대사지만 저런 학구적인(?) 시니컬함이 벅의 매력인데 그걸 "재료도 몇백년 된 건 아니겠죠"로 해버린 건 약간...
오늘의 조단
여느 때처럼 진실에 집착하는 여느 때의 조단 카바노입니다만, 지난 화에 이어 이번에도 일진이 안 좋군요. 또 잘못 짚었습니다. 벅이 넌지시 진실을 튕겨주지 않았으면 에디랑 화해는 물건너갔을 겁니다. 선배님께 밥이라도 사세요, 박사.
오늘의 나이젤
게이 의혹의 전말은 이렇습니다. 나이젤은 무슨 이벤트 퀴즈에 당첨되어서 스키 여행권을 탔어요. 같이 갈 사람 없나 하고 릴리와 벅을 돌아보지만 둘 다 무시(랄까...도망갑니다). 잡힌 건 트레이. 나이젤은 같이 가자고 트레이를 꼬드기고, 트레이는 혹하고, 나이젤은 이런 말로 마무리합니다. "It’ll be ripping fun, love. You, me, a little skiing and a lot of sex. " 아뇨, 내용 자체는 그다지...문제될 거 없어요. 여자 꼬시는 얘기 하던 중이었기도 하고요. 트레이가 찝찝해한 건 나이젤이 저런 얘기 하면서 트레이의 엉덩이를 때렸다는 사실입니다. :]
트레이는 벅한테 달려가서, 나이젤과 같이 일한 지 훨씬 오래 됐으니 알지 않느냐고 말합니다. 벅은 모르겠다고 답하고("지난 번에 결혼하자고 한 적이 있긴 하지만 그건 절차상의 문제였고") 대신 곤충의 동성애에 대해 줄줄 늘어놓습니다. 결국 트레이는 나이젤한테 같이 가지 못하겠다고 말하죠. 나이젤은 "후회할 텐데", 트레이는 "그 편이 낫겠어요."
흠,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트레이는 퇴근하다가(아마도) 나이젤과 웬 여자가 시시덕거리는 소리를 듣습니다. 슬쩍 들여다봤더니 나이젤이 웬 속옷바람의 쭉쭉빵빵한 검은머리 언니가 옷 입는 걸 도와주고 있잖겠어요. ("이쪽으로 돌아봐 자기, 끝내준다. 멋져. ") 그리고 드레스 지퍼를 채워주는 나이젤.
...어랍쇼, 여자친구 있잖아? 트레이는 안도하는 웃음을 짓고, 다음날 나이젤한테, 역시 같이 가겠다고 말합니다. 나이젤은 그럴 줄 알았다고 기뻐하죠. 하지만- 왜 여자친구가 있는데 같이 가지 않고? 트레이는 묻습니다. 나이젤의 반응은,
나이젤 "여자친구? " / 트레이 "라운지에서...왜..." / 나이젤 "아, 케이틀린. "
그래요, 왜 그 케이틀린이랑 같이 안 가는 겁니까? 나이젤의 말에 의하자면,
"Oh, she’s one of my models. "
웬 모델?
"I do a bit of designing on the side. Couture. It’s in my blood. "
...의혹은 깊어만 가고...
나이젤은 약속대로 트레이를 데리러 옵니다. ...차가 아니라, 바이크로. 트레이가 미쳤냐, 얼어죽겠다고 해도 굳건히, 이게 경치가 더 좋다고 벅벅 우기는군요. "Hop on, love. " 트레이는 결국 단도직입적으로 말을 꺼내고 맙니다. "Are you gay? " 나이젤은...모호한 태도를 견지합니다. 뭔 상관이냐, 생각 안 해봤다, ...-_-; 결국 트레이는 나이젤의 이런 설득에 넘어갑니다. "트레이, 얼어죽게 추운 날씨에 여기 주저앉아서 내 성적 취향에 대해 토론할 생각 없어. 뭣보다 너는 내 친구고 동료지, 애인이 아니라고. 그러니 바이크에 타지 그래, 응? "
트레이는 바이크에 탑니다.
나이젤의 마지막 대사, "That’s it, sweetheart. Now just hold on to my hips and leave the driving to me. "
...끝까지 방심할 틈을 안 주는군요. :] 좌우간 굉장히 재미있었습니다.
오늘의 릴리 & 가렛
한번쯤 커플로 적어보고 싶었습니다.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릴리, 가렛을 크리스마스 때 집으로 초대하다. -> 가렛, 가족 모임 때문에 못 가겠다고 말하다 -> 매기와 애비가 와서 깽판치다 -> 가렛, 홧김에 릴리한테 크리스마스에 집으로 가겠다고 말하다. -> 매기가 와서 이번에는 깽판치지 않고 조용히 얘기. 릴리가 둘을 목격. -> 릴리, 가렛에게 어머니랑 같이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됐다고 말하며 가렛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냄.
...정말 이 여자의 바보같은 착함에는 화가 납니다.
결국 릴리의 크리스마스는 벅과 함께. 뭘 했는지는 비밀. 확실히 아주 초기부터 릴리와 벅을 엮으려는 시도가 있었군요.
다시금 지적하지 않을 수 없는데 이 드라마, 케미스트리만 있고 연애가 없는 게 모에 포인트에요. OTL
# by | 2005/12/02 00:11 | Crossing Jordan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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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케미스트리만 있고 연애가 없는 게 모에 포인트"←.. 여기서 완전공감
3. CJ 제작진들.. 벅과 릴리를 이어주려는 시도는 보이나... 결과가 없잖습니까!!! 결과가!!!
결론 : 불쌍한 벅OTL;;;;
쓸데없이 끼워넣는 연애가 없어서 좋아하는 거긴 한데, 덕분에 매기랑 가렛이 신나게 놀아날 때 낯뜨거워 죽는 줄 알았습니다. 흑흑. 하지만 누가 제발 우디랑 조단 사이에 결판 좀 지어줘요...OTL 5시즌에서 뭔가 성과가 있었을라나요?
2-2는 제가 못 본 에피소드 같군요. 설마...정말로 채이기라도? ;;;
그래도 전 벅, 나이젤, 릴리의 어쩡쩡한 삼각관계...아니 삼각 케미스트리가 정말로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