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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싱 조단 - Pilot

-조단이 돌아왔다! 그런데 그리운(...) 보스턴은 별로 그녀를 반기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옛 상관 메이시 박사를 제외하면요. 사실 조단을 불러들인 것도 메이시였죠. [의룡]을 너무 보다 보니 일종의 정치적인 카드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 ...그렇다면 불러들일 게 조단밖에 없었던 메이시 박사가 너무 불쌍합니다. ;;; 어쨌든 화려하게(의태어는 껄렁껄렁으로 해 주세요) 보스턴에 돌아와 보니 옛날 사무실 같이 쓰던 동료(야쿠라 박사)는 치프가 되어 있고, 아버지는 다른 여자랑 살고 있고, 메이시는 오자마자 사고 치지 말라는 말이나 하고...살 맛 안 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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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조단
기억하시는지 모르겠는데 이 여햏이(조단에게는 이 표현이 딱 어울립니다) 여기저기 전전해야 했던 이유는 크나큰 성격적 결함 때문이었습니다. 즉, a) 지지리도 상관 말을 안 들으며 b) 경찰 할 일까지 넘본다는 것이죠. 오늘은 파일럿이니까 이 여햏의 저 두 가지 성격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게 중점입니다.
조단은 사건의 진상을 밝혀내기 위해서는 뭐든지 저지른다라는 게 성격의 기본인 캐릭터입니다. 당연히 오늘도 뭐든지 합니다. 경찰과 데이트도 하고 장례식을 급습해서 시체의 옷소매를 걷어부치기도 하고 그러다가 들켰을 때 그럴싸하게 연기도 합니다. 물론 이 시리즈의 원래 컨셉이었던 쪽팔린 롤플레이도 해야죠.

저 롤플레이에 대해 좀 얘기하고 넘어가겠습니다. 파일럿이니만큼 많은 시리즈 팬들이 이를 갈고 있는 저 설정의 설명도 (조단의 입을 빌어) 나옵니다. 맥스 카바노가 살인사건의 해결을 위해 도입한 혁신적인(...) 추리 방법이죠. 맥스는 현역 경찰이었던 시절 종종 위스키 한 잔을 앞에 놓고 식탁에 앉아 증거물들을 뚫어져라 바라보곤 했답니다. 조단은 어릴 때 자다 깨서 그런 아버지를 보고 있었고요.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가 제안하길 "Okay, who do you want to be, the victim or the killer? " ...아무리 막막하다고 해도 너무합니다 카바노 씨!

저렇게 시작된 롤플레이는...효과적인가는 별개로 하고, 일단 쪽팔립니다. 너무나도 쪽팔립니다. 조단은 쪽팔리지도 않은지 유리가면 급 몰입도를 자랑하며 연기를 합니다만 보는 사람은 너무도 민망하다고요! 결국 제작진도 이 설정의 민망함을 깨달았는지 롤플레이는 시즌이 반복되면서 점점 빈도가 줄어들었습니다. 다행, 다행.

그래도 오늘의 조단, 질 헤네시는 진짜 완벽했습니다. 나중에 너무 살이 빠져서 얼굴선이 예쁘지 않았던 것에 비하면 오늘은 진짜... 눈빛도 킴 허프만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투명하고요. 머리 웨이브도 완벽하고 표정도 좋습니다. 뭐랄까 결론적으로, 너무 예뻐요.
(...그리고 물론 그 예쁜 얼굴로 건들건들하는 겁니다. ^ㅁ^; )

오늘의 가렛
메이시 박사만 언제나 성을 부르는 건 너무 친근감이 떨어지니 가렛으로 하겠습니다. 어머니의 죽음으로 혼란스럽고, 자기 직업에 회의도 들고, 대학에서 강연을 하려니 공포가 밀려오고, 어쨌든 야쿠라 박사는 밉고 등등.

오늘의 벅
대사 한 줄로 요약 가능합니다. "725마리. "
벅이 동안이지만 저래뵈도 원년 멤버랍니다. 메이시 박사 다음으로 오래되었을걸요. 조단이 파릇파릇한(...) 의대생이던 시절에도 여기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세월아...

by euphemia | 2005/11/03 00:22 | Crossing Jordan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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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제목없음 at 2005/11/03 17:08
아악!! 저는 놓치고 말았습니다ㅜㅜ
오늘은 꼭 봐야지요...
Commented by euphemia at 2005/11/03 17:19
네, 아직 일요일 재방송도 남아 있고 말이죠...힘내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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