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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싱 조단 - You Can’t Go Home Again (Season 1, ep. 5)

-오늘도 10분쯤 놓쳤습니다만 다행히 전에 본 에피소드...슬슬 이 드라마 감상을 쓸 때는 사건에 번호를 붙일 게 아니라 시체에 번호를 붙여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오늘은 시체 말고 살아있는 사람 얘기를 주로 하겠습니다.

에피소드 내용 보기

오늘의 조단
불에 탄 소꿉친구의 시체를 앞에 놓고 죽음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번민합니다.
이 소꿉친구 에피소드 말인데, 조단에게 이런 정상적인 어린 시절이 있었다니 의외입니다. 언제나 아버지랑 쪽팔리는 롤플레이만 하고 있는 줄 알았더니 말이죠. 그것도 주로 희생자 역을...
오늘 에피소드는 질 헤네시의 화려한 클로즈업으로 끝납니다. 예뻐요.

오늘의 가렛
가렛 메이시가 이후 시즌에서 부처님같은 면만 보이는 건, 초반에 너무 하얗게 불태워 버린 탓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1탄으로, 딸이 나타나 속을 썩이죠. (이름은 애비(Abby), 도저히 열일곱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 불쌍한 메이시 박사는 나름대로 딸을 이해해 보려고 딸의 CD를 뽀려 사무실에서 듣기도 하지만 건방진 딸의 한심스럽다는 시선만 받을 뿐입니다. 열일곱 살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케익을 주문해 왔지만 딸은...아버지랑 저녁을 먹는 대신 남자친구랑 콘서트에 가고 싶다고 하네요.
부하직원들도 하나같이 골때리는 인간들 뿐이라 딸 생일선물 사는 데도 도움이 안 되네요. 조단은 "문신 어때요? " 같은 소리나 하고, 나이젤은...따로 다루도록 하죠. ^^;

오늘의 나이젤
메이시 박사가 딸을 위해 주문한 케익에 껄떡대다 혼납니다. (...) "열일곱이라, 좋을 때네...나도 열일곱이었던 게 엊그제 같구만" 운운하자 메이시 박사는 나이젤에게 묻죠. "그래, 자네는 열일곱살 생일 선물로 뭘 받고 싶었나? " 나이젤의 대답 : "Leopard skin trousers and unlimited sexual favors. "
표범 가죽이랍니다. 아아아.
cntv 번역은 unlimited sexual favors를 '쭉쭉빵빵 걸들' 이라는 말로 번역했더군요. 하지만 여자란 말은 어디에도 없는데, 으하하하하. ^ㅁ^
그래서 정작 나이젤이 부모님한테 받은 것은 : 해군 지원서
너...너무해...T_T
나이젤은 본인은... 이제 괜찮다, 아버지를 이해할 수 있다, 남자답게 만들고 싶었던 거다라고 말하지만 글쎄...울먹울먹하던데요. ^^;
아 참, 오늘 처음으로(아마도) 벅의 본명이 등장합니다. 릴리가 Dr. Vajayaragavansuptiamarianamukti가~ 라고 얘기를 하는데 나이젤은 못 알아듣고 누구냐고 묻죠. 메이시 박사가 벅이라고 가르쳐 줍니다. 처음엔 아니 본명도 모르고 있단 말인가! 하고 생각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제가 그럴 계제가 아니더군요. =_=; 자주 만나는 분들 중에 3초 내로 본명이 떠오르는 경우가 별로 없습니다. 아예 모르는 경우도 있군요. 핫핫핫.

오늘의 릴리
사람이 어떡하면 이렇게 천진할 수 있을까 고민스럽죠. 덧붙여 메이시는 어떻게 이런 처자의 어택을 무시할 수 있었을까 의심스럽기도 하고요. 릴리 같은 여자면 정말...(잠시 하늘을 쳐다봄.) 뭐, 소싯적에 쫌 놀았던 거 같기는 하지만.
메이시 박사는 소싯적에 생일선물로 받은 화학실험세트가 지금의 자신을 만들었다고 주장하며 선물로 어떻겠느냐고 물어보고 다니지만("When you were her age, do you think you would have appreciated a chemistry set?" ) 릴리의 반응은 이렇습니다. "오빠 친구들한테서 약 사는 대신에 직접 만들 수 있어서 좋았겠네요. " 농담이라고 주장하는데 왠지 진담일 거 같아요...OTL
덧붙이자면 "자넨 17살때 생일선물로 뭘 받고 싶었나? " 에 대한 릴리의 대답은 이렇습니다. "가슴이요. (Boobs.)"

오늘의 벅
벅은 무려 스타트렉 팬픽을 쓰는 취미가 있습니다. 어지간히 동네방네 떠들고 다녔나 봅니다, 프래머스 형사도 알고 있는 걸 보면...;
트레이 : Big plans tonight?
벅 : Cup o’ Ramen and Star Trek fan fiction. I’m working on a chapter where Captain Janeway is forced to mate with a Borg.
...이거 직접 쓰고 있단 얘기 맞죠?

오늘의 조단 II
조단이란 캐릭터는 분명히 아버지한테 지나치게 집착하고 있습니다. 이블린이 정말 많이 참았죠. ;;;
아무리 생각해도 조단과 메이시를 나란히 격리하는 게 주위 사람들한테 덜 피해를 끼치는 길인 것 같습니다. 제가 2시즌 이후에서 우디 호이트의 어리버리함을 많이 욕했지만 사실 D모님 말씀대로 다 조단 탓이고 우디한테는 별로 죄가 없죠. ^^;

오늘의 cntv 번역
마지막쯤에 가서 모처럼 썩 근사한 의역이 하나 있습니다. 거 참 마음에 드네요. :]

오늘의 잡설
어어어?! 그레이스 야쿠라 박사 배우가 바뀌었습니다. 처음엔 분명 Tamlyn Tomita가 아니었는데?

by euphemia | 2005/11/17 02:19 | Crossing Jordan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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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니세 at 2005/11/17 12:58
아니 벅 본명이 정말 저건가요?; 그걸 말할 수 있는 릴리가 존경스럽습니다-
17살의 나이젤은 너무 바람직 했군요...
Commented by euphemia at 2005/11/17 14:00
그게요...팬사이트(에피소드 가이드 등)나 IMDB 정보에 의하면 저 캐릭터 이름은 Dr. Mahesh Vijayaraghavensatanaryanamurthy입니다. 그러니까 중간에 설정이 바뀐 게 아니라면 릴리도 또 틀렸다는 얘기가 되죠. OTL
Commented by 제목없음 at 2005/11/19 15:47
.. 지금까지 '벅'이 진짜 이름인줄 알았습니다OTL;;;;
그나저나 mahesh는 어떻게 발음하는지요?
Commented by euphemia at 2005/11/20 17:34
나중엔 극중에서 그냥 Mahesh Vijay.로 줄여 쓴다는 설정인 거 같습니다.
이름을 읽어줄 때까지 기다려 보겠습니다. 분명 한번 나왔던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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