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06월 13일
크로싱 조단 - JUMP PUSH FALL (Season 4 Finale)
-가렛 메이시는...그래요, 보스턴 법의관 사무소에서 가장 예측불허의 인물은 사실 이 사람이지요. 원칙주의자인 듯 싶다가도 말도 안 되는 감정적 흐름에 몸을 맡기기도 하고. 즉, ...언제고 이런 꼴 한번 날 줄 알았습니다. -_-;
조단은 예의 건들건들하는 태도로 반론을 던지고 릴리는 메이시를 쫓아낸 당사자에게 이지메를 가하고 또 그의 방법에 대해 분통을 터뜨리고요.
경관을 저격하는 사건이 몇 건이나 일어나고, 그 범인이 어리디어린 소년이라는 사실이 알려지고, 그 뒤의 흑막이었던 소년의 형을 잡기 위해 경찰이 출동하고, 우디 호이트는 소년의 형을 설득하는 데 실패합니다.
시즌 4의 후반부는 인간적인 약함을 보이는 데 집중되어 있었죠. 맥스 카바노의 약함, 가렛 메이시의 약함, 릴리 르바우스키의 약함, 그리고 나이젤 타운센드의 약함. 물론 좀처럼 제대로 된 인간관계를 만들지 못하는 조단 카바노의 약함도요. 생각해 보면 가렛 메이시와 조단 카바노는, 비록 잘 지냈지만 실제로는 상극의 타입이었죠.
결국 모두 다 실패했습니다. 맥스 카바노는 가장 들키고 싶지 않았던 상대, 즉 딸에게 비밀을 들켰고, 가렛은 자신을 용서할 수 없어 제 발로 걸어나가다시피 했으며, 릴리는 어머니와도, 오빠와도 화해할 수 없었죠. 나이젤은 배신당했고, 조단은...이것 참 뭐라고 말해야 할지. 충동적인 진심은 싸그리 무시당하고, 말하지 않았던 것만 못한 상황이 되었죠.
...뭐, 세상 사는 게 원래 그렇습니다. :) 진심이 제대로 전해지는 법은 별로 없죠.
4시즌은 여러 모로 완성도가 상당히 높았다고 생각됩니다. 부연설명도 앞 시즌에서 다 끝냈고,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전개시킬 수 있었겠죠. 사건 자체의 굴곡은 이전 시즌들보다 덜했지만 '사람'에 초점을 맞춘 만큼 캐릭터 하나하나를 살려낼 수 있었죠. 생각해 보면 제가 이 드라마를 좋아했던 이유 중 하나는 근래 본 물건들 중에서 러브스토리를 다루는 방법이 가장 세련되어서인 것 같군요. '보스턴 법의관 사무소도 좋은 직장은 아니야' 라고 투덜댔다시피 온갖 인물들의 애증이 물 밑에서 얽혀 있지만 그 표면에 일과 현실이 살짝 덮여 있죠.
그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벅과 릴리를 엮고 싶었던 건 거의 기정 사실 같은데. 나이젤은 당분간 연애 못 하겠군요. 실리 형사는 당분간 여전히 릴리를 쫓아다닐 것 같고. 조단과 호이트는...모르겠습니다. 저 둘은 진짜 안 어울려요.
조단은 예의 건들건들하는 태도로 반론을 던지고 릴리는 메이시를 쫓아낸 당사자에게 이지메를 가하고 또 그의 방법에 대해 분통을 터뜨리고요.
경관을 저격하는 사건이 몇 건이나 일어나고, 그 범인이 어리디어린 소년이라는 사실이 알려지고, 그 뒤의 흑막이었던 소년의 형을 잡기 위해 경찰이 출동하고, 우디 호이트는 소년의 형을 설득하는 데 실패합니다.
시즌 4의 후반부는 인간적인 약함을 보이는 데 집중되어 있었죠. 맥스 카바노의 약함, 가렛 메이시의 약함, 릴리 르바우스키의 약함, 그리고 나이젤 타운센드의 약함. 물론 좀처럼 제대로 된 인간관계를 만들지 못하는 조단 카바노의 약함도요. 생각해 보면 가렛 메이시와 조단 카바노는, 비록 잘 지냈지만 실제로는 상극의 타입이었죠.
결국 모두 다 실패했습니다. 맥스 카바노는 가장 들키고 싶지 않았던 상대, 즉 딸에게 비밀을 들켰고, 가렛은 자신을 용서할 수 없어 제 발로 걸어나가다시피 했으며, 릴리는 어머니와도, 오빠와도 화해할 수 없었죠. 나이젤은 배신당했고, 조단은...이것 참 뭐라고 말해야 할지. 충동적인 진심은 싸그리 무시당하고, 말하지 않았던 것만 못한 상황이 되었죠.
...뭐, 세상 사는 게 원래 그렇습니다. :) 진심이 제대로 전해지는 법은 별로 없죠.
4시즌은 여러 모로 완성도가 상당히 높았다고 생각됩니다. 부연설명도 앞 시즌에서 다 끝냈고,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전개시킬 수 있었겠죠. 사건 자체의 굴곡은 이전 시즌들보다 덜했지만 '사람'에 초점을 맞춘 만큼 캐릭터 하나하나를 살려낼 수 있었죠. 생각해 보면 제가 이 드라마를 좋아했던 이유 중 하나는 근래 본 물건들 중에서 러브스토리를 다루는 방법이 가장 세련되어서인 것 같군요. '보스턴 법의관 사무소도 좋은 직장은 아니야' 라고 투덜댔다시피 온갖 인물들의 애증이 물 밑에서 얽혀 있지만 그 표면에 일과 현실이 살짝 덮여 있죠.
그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벅과 릴리를 엮고 싶었던 건 거의 기정 사실 같은데. 나이젤은 당분간 연애 못 하겠군요. 실리 형사는 당분간 여전히 릴리를 쫓아다닐 것 같고. 조단과 호이트는...모르겠습니다. 저 둘은 진짜 안 어울려요.
# by | 2005/06/13 16:34 | Crossing Jordan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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